강아지가 사료를 안먹어요.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와 대처방법, 강아지 사료먹이기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었는데, 냄새만 맡고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간식을 달라는 눈빛으로 보호자를 바라보는 상황을 겪어보셨나요? 이는 기호성이 낮은 사료 때문일 수도 있고, 간식 위주의 식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사료는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하기 때문에 꼭 급여해야 하는데, 사료를 거부하는 강아지들에게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
- 성장기가 지난 강아지
어린 강아지들은 한창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식욕이 왕성한 편입니다. 하지만 성견이 되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안정되고,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호자들이 식욕 부진으로 오해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간식을 더 주거나 사료를 자주 바꾸게 되면, 강아지가 점점 입맛이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 입맛이 까다로운 강아지
강아지는 사료의 냄새와 질감으로 기호를 판단합니다. 처음 사료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사료를 소량으로 구매하여 강아지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약 1년 주기로 사료 종류를 바꿔주는 것도 입맛 변화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 입맛이 떨어진 노령견
노령견은 후각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물을 뿌려 살짝 데워주는 것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냄새가 강해지고 사료가 부드러워져 소화에도 좋습니다.
- 배고프지 않은 경우
강아지의 활동량이 부족하면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해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평소 에너지 소비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강아지가 병원을 다녀오거나 혼나는 등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입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사료를 먹지 않으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강아지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 더 맛있는 것을 원하는 경우
간식을 자주 주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맛본 강아지라면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식이 주식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사료 자체의 문제
사료 보관 방법에 문제가 있어 변질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료를 습기 많은 곳에 보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 건강 문제
사료를 잘 먹던 강아지가 갑자기 식욕을 잃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화불량,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 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사료 거부 대처 방안
- 사료 외 다른 음식은 금지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한다면, 일정 기간 동안 사료 외에 다른 음식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식 섭취를 중단하면 점차 사료를 거부하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사료는 강아지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단일 음식’이므로, 사료만 급여해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 에너지 소비 늘리기
활동량이 부족하다면 산책 시간을 늘리거나 놀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세요. 단순히 사료를 그릇에 담아 주는 대신, 노즈워크 매트나 장난감을 이용해 강아지가 사료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면 식사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 동물병원 방문
사료 거부가 지속된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식사를 거부하면 체력이 약해지고, 질병이 악화될 위험이 있으므로 빠르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사료 급여 방법
간식 위주의 식습관은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게 만드는 주된 원인입니다. 강아지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시간과 양을 정하기
하루 두 번(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급여하세요. 처음에는 평소 사료의 절반 정도를 주고, 3~5분 동안 먹게 한 뒤 남은 사료는 치웁니다.
간식 섭취 중단
강아지가 사료를 먹기 시작할 때까지 간식 섭취를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간식은 사료를 거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습관이 안정될 때까지 금지하세요.
사료 조정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우유나 유산균을 섞어 불려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따뜻한 물을 약간 섞어 사료를 데우면 냄새가 강해지고 먹기 편해집니다.
토하는 경우 대처
사료를 잘 먹지 않던 강아지가 위액을 토하거나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과도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원칙 준수
사료를 먹지 않을 경우, 바로 치우고 물을 제공하세요. 정해진 시간 외에는 먹을 수 없다는 원칙을 유지하면, 강아지가 식사 시간에 사료를 먹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 것은 보호자의 섣부른 행동이나 간식 제공 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냉정하고 꾸준하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정된 사료, 일정한 양,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는 습관을 들이면, 강아지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은 올바른 식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사료 급여의 원칙을 지키며 현명한 보호자가 되어 보세요.